오늘은 대한민국 서울 금천구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서울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간과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금천구에는 시흥동, 독산동, 가산동 이렇게 동이 세 개 밖에 없기 때문에 사이즈가 크지 않고, 경기도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서울 안에 있는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숨겨진 진주와 같은 이곳의 역사, 주요 산업, 관광 명소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서울 금천구
서울 금천구는 오랜 세월에 걸친 풍부한 유산을 가지고 있고 문화 유적지에는 과거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고구려 시절에 금천구 지역을 ‘뻗어 나가는 땅’ 또는 ‘넓은 들’이라는 뜻으로 ‘잉벌노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이후에는 금주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옷깃 금’자의 이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와서 금천현, 시흥현 등으로 불렸지만 해방 이후에는 영등포구에 잠시 편입이 되었던 역사도 있습니다. 1980년에 구로구에 들어가 있었다가 1994년 되어서 금천구로 독립을 하였습니다. 금천구는 현재 시흥, 독산, 가산에 10개의 동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래 비옥한 토지를 이용한 농업이 유명한 농사 지역이었습니다. 조상 때에는 종사를 지워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지만 하지만 현재는 현대성과 혁신을 상징하는 활기 넘치는 도시로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도시적인 매력도 가지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서 역사적 유물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현재 시흥동에 위치한 시흥행궁에서 선조가 피난을 했었던 기록이 있어 지금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즉, 이곳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 발전
이곳에는 정보통신업과 사업서비스업을 비롯해서 제조업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지역 총생산은 서울 전체에서 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9번째입니다. 정보통신업이 가장 비중이 높으며 그 뒤로 제조업과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체 사업체의 50프로 정도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는 가산동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가산동 일대에서 제조업이 크게 성화를 이루다가 2000년대 이후로는 IT, 패션 중심으로 변화하였고 명칭도 가산동이 가산디지털 단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금천구 일대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정부의 기획이 발전하는 방향성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 가산디지털 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의 구조가 제조업에서 미래 지향적으로 바뀔 수 있었습니다. 가산디지털 단지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서고 직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주위 상권들이 함께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식당, 카페, 쇼핑몰 등 장사하는 분들이 이곳에서 높은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것인 이곳에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들이 있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의류의 질이 좋기 때문에 외국에서 와서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꼬리 밟힌 호랑이의 역사를 간직한 호압사
서울 금천구는북쪽을 바라보는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이라고 불리는 금주산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호압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유명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서울을 조선의 도읍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궁궐을 만들려고 하는데 밤이 되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호랑이처럼 생긴 괴물이 자꾸 나타나 짓고 있는 궁궐을 자꾸 무너뜨렸습니다. 그래서 힘들어하던 태조 앞에 노인이 나타나서 한강 남쪽에 위치한 한 산봉우리를 가리켰습니다. 그곳에는 호랑이 모습을 한 산이 한양을 굽어보고 있는데 그 기운을 눌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르쳐 준 방법이 호랑이의 꼬리를 밟으면 꼼짝 못 하듯이 산봉우리의 꼬리 부분에 절을 지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호랑이 기운을 눌러버리기 위해 유명한 ‘호압사’ 지어졌습니다. 현재도 호압사 가는 길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호압사는 역사적 유산을 간직한 사찰로 알려져 있고 많은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호압사뿐 아니라 자연 산책로로 잘 활용하고 있는 금천천 공원과 공연과 문화 행사를 여는 곳이 많으니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호압사처럼 역사적 문화를 간직하면서 가산디지털 단지처럼 현대 산업의 중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첨단 산업과 만나는 곳입니다. 2000년대 이후로 가산디지털단지와 교통 인프라가 개선이 되는 등 많이 발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외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많이 살았고 주변이 지저분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꺼리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외국 거주자들이 모여 사는 곳에 범죄율도 높았고,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와 외국 간판을 사용하는 지역이 늘어났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가기 꺼려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들의 문화를 존중하게 되었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기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시흥동, 독산동, 가산동까지 연결해서 구로디지털단지와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건설을 시작을 하였습니다. 신안산선이 개통이 되면 서울 금천구 지역이 급속도록 발전할 것이라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