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아름다운 자연과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이 만나는 곳

구로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노동자들이 하루종일 일하는 고단한 삶을 살았던 것을 보여주는 공단의 이미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에 가장 앞장서기 위해서 많은 어리고 젊은 사람들의 땀, 눈물, 에너지, 시간이 쏟아진 곳이지만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로공단’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기에 인구 밀집도가 높았고 이곳을 ‘벌집촌’이라고 불렀습니다. 현재 이곳은 지저분한 환경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이겨내고 첨단 산업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이 구로구의 숨은 매력을 찾기 위해 역사, 번성하는 산업, 가볼 만한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회복하는 구로구

구로구는 옛날에 이 지역에 아홉 명의 노인이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한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지역의 여러 유물을 통해 이곳이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강 유역은 전략적으로 중요했던 곳이기 때문에 이곳 또한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이곳은 풍부한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젊은 노동력이 있었고, 강이 흐르고, 교통의 편리했기 때문에 1970년대 대규모 공업단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되어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로 명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자연에는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흐르고 있는 안양천은 산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수들 때문에 한때는 악취가 나는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다행히도 자치단체들이 힘을 모아서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했고 현재 안양천은 3 급수까지 회복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메밀꽃, 유채꽃 등을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잘 형성이 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단지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구로구는 1967년 만들어진 구로 1 공단과 함께 발전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인 의류, 신발, 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을 했고 우리나라 명실상부한 해외 수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런데 90년대에 들어서서 기업들은 재정을 아끼고 수출의 활성화를 위해 공장을 해외에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D 일을 기피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공단의 위세는 위축되었습니다. 한 때 40억 달러를 넘겼던 수출 규모가 1999년에는 15억 달러로 줄어들게 됩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하나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정부와 구로구는 정책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방향을 가지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시작합니다. 이름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경을 하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지식산업, 대기업 연구개발시걸,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기업등이 몰려왔습니다. 1999년에 600개가 안 되었던 기업수가 1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IT 기업의 수는 이곳에 가장 많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최대의 첨단 산업단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두움의 역사를 가졌던 ‘공단’에서 미래와 희망을 상징하는 ‘첨단’으로 변한 구로디지털단지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내일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도시 문화 시설

부분 논밭이 대부분이었던 지역에 공업단지가 조성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자치구에 비해서는 종합병원, 대학교 등의 시설과 공연장, 박물관, 전시장과 같은 문화 시설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가 증대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종합병원, 도서관, 공원 등이 만들어졌고 지역 곳곳에 복지시설, 극장, 공원, 체육시설 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구로문화원을 설립해서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을 써왔습니다. 이곳에서 각종 지역행사를 참여할 수 있고 문화 예술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극장이 들어서서 많은 시민들이 문화 혜택과 편리성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도서관은 시민들의 지식공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평강성서유물박물관을 개관해서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문명의 유물 3천여 점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미이라, 로마시대의 유물, 이스라엘의 고대 금화 등 역사적 유물을 3개의 전시실에 나눠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로구는 점점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결론

부정에서 긍정의 아이콘으로 변한 구로구는 과거 공단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해서 최첨단 산업의 현장으로 미래의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지역 네트워크를 잘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문화적으로 풍성하게 누릴 수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생겨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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